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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노다메 칸타빌레 vol.1> 줄거리 음악 드라마와 영화

by 유주12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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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2010년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이다. 이 영화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또한 드라마로 먼저 만들어져 TV에서 방영되기도 했었다.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인기는 현지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했다. 우리나라 MBC movies에서 드라마를 정식으로 수입해서 방영하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영화의 여자 주인공은 노다메이다. 배우 우에노 주리가 노다메를 연기했는데 우에노 주리 말고 다른 노다메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는 노다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영화의 남자 주인공은 치아키 신이치로, 배우 타마키 히로시가 연기했다. 타마키 히로시 역시 우에노 주리 못지 않게 캐릭터를 잘 살린 훌륭한 캐스팅으로 평가받았다.. 치아키와 노다메는 도쿄 음악원의 선후배 사이로 등장한다. 치아키는 재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인데 그는 훌륭한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고 싶어 한다.. 음악원에서 그는 노다메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노다메구미를 만난다. 노다메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규율이 없지만 천재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이다. 노다메는 치아키에게 사랑에 빠지고 그런 그녀를 치아키는 부담스러워했지만 그녀의 천재적인 피아노에 대한 재능과 사랑스러운 성격을 보며 그도 점차 그녀에게 매력을 느낀다. 노다메와 치아키는 일본을 벗어나 더 큰 세계 무대에 대한 꿈을 안고 파리로 간다. 노다메는 파리 음악원 콩세르바투아르에서 최고 점수인 트레비앙을 받기 위해 어느 때보다 피아노 연주 연습에 매진하다. 그런 그녀는 치아키와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데 어느 날 치아키 앞에 유명 피아니스트인 루이(야마다 유)가 등장했다. 치아키와 루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서 노다메는 질투를 느끼기도 한다. 노다메와 치아키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영화이다.

음악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을 감상하는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영화에서 끝없는 향연을 펼치는 음악들이다.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펼쳐지는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답게,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클래식의 감성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은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칭할 수 있을 만큼 영화에서 큰 역할을 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클래식 곡은 다음과 같다. 오프닝에서 치아키가 지휘하는 데샹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7’, 디즈니 애니메이션 <환타지아>로 유명해진 뒤카의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 말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라벨의 볼레로’, 말레 오케스트라의 오디션 장면에서 등장하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노다메가 시험곡으로 연주한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서정적이고 섬세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라흐마니노프의 최대 걸작 피아노 협주곡 2’,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1’, 그리고 엔딩 장면에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등이 그것이다.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 이 클래식 명곡들을 영화를 감상하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에서 치아키가 상임 지휘자로 들어가게 된 말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들은 사실 체코의 유명한 브루노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에노 주리는 이 영화의 노다메 연기를 위해 강도 높은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 그녀는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을 직접 연주해 보이면서 스탭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고 한다.

드라마와 영화 비교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하여 드라마와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그중 드라마가 먼저 제작되어 TV에서 방영되었다. 드라마는 2006년과 2008년에 방영되었고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2009년 현지에서 개봉, 2010년 한국에서 개봉되었다. 영화는 드라마보다 훨씬 커진 스케일을 보여주고, 파리와 빈, 프라하를 배경으로 더욱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은 일본뿐만 아니라 프랑스, 호주, 슬로바키아, 체코 등 무려 5개 국가에서 촬영했다. 영화는 유럽의 그림 같은 풍경들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담아내어 이국적인 정취를 한껏 뽐낸다. 영화의 제작진은 6개월 동안 유럽의 전역을 돌며 파리와 빈, 프라하의 서정적인 풍경을 영화에 담아내었다. 영화는 드라마보다 제작 규모도 커지고 담아내는 장면도 훨씬 다채로웠지만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보다 낮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드라마는 현지에서 평균 2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한국에서도 제4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에 반해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은 우리나라에서 약 75,000명 정도 되는 관람수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영화는 드라마보다 너무 과장된 유머와 개그가 남발하여 유치한 수준까지 갔다는 평이 있다. 관객들이 팬으로서 영화를 관람하더라도 실망할 수준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노다메와 멋있는 치아키 선배의 사랑 이야기는 은은한 클래식을 타고 관객을 즐겁게 한다. 음악과 사랑스러움을 모두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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