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리바운드>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비하인드

by 유주12 2023. 12. 25.
반응형

영화 리바운드 정보 및 줄거리

영화 <리바운드>는 2023년 4월 5일에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작품이다. 장항준 감독은 2017년 영화 <기억의 밤> 이후로 약 6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와 그의 작품을 내놓았다. 2023년 초, 이미 우리나라 극장가에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었기에 농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에 대한 기대도 매우 높았다. 이 영화는 2012년 제37회 대한 농구 협회 전국 대회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영화는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인 양현(안재홍)이 해체 위기에 놓인 본인의 모교 부산 중앙고등학교의 농구부 신임 코치로 발탁되면서 시작한다. 신임 코치가 된 그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유능한 선수들을 모집하는 것이었다. 양현(안재홍)은 부산의 농구 유망주 학생들에게 중앙고등학교 농구부로 진학을 제의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부산 중앙고 농구부 멤버를 완성한다. 천재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슬럼프에 빠진 선수, 부상으로 농구의 꿈을 접은 선수, 길거리 농구만 해온 학생, 농구에 대한 열정만 있고 실력은 없는 학생 등 오합지졸로 보이는 농구부이지만 그들이 써나갈 신화는 이제 시작이었다. 이들의 전국대회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던 용산고였다. 오합지졸의 멤버에 팀워크마저 없었던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을 맞본다. 하지만 양현(안재홍)은 자신이 고교시절 농구 선수로 MVP까지 올랐던 때를 떠올리며 리바운드를 하기로 한다. 그리고 2012년, 전국 고교 농구 대회에서 부산 중앙고 농구부는 8일간의 기적을 써 내려간다. 

등장인물

리바운드의 등장인물은 실존인물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흥미를 끈다. 장항준 감독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존 인물과 배우의 싱크로율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부산 중앙고 농구부 코치 강양현 역을 맡은 안재홍뿐만 아니라 농구 선수를 연기한 배우들도 각자가 맡은 실존 인물의 외모 및 제스처의 특징, 습관을 익히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영화가 개봉한 이후 강양현 역을 맡은 안재홍의 외모는 실제 강양현 농구 감독과 매우 흡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학교 때부텅 유망한 가드로 주목받았지만 키가 크지 않아 슬럼프가 찾아온 농구 천재 천기범 역은 이신영 배우가 맡았다. 이신영 배우는 실제로 농구를 전혀 하지 못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이후 피나는 노력으로 농구를 연습했다. 영화를 찍고 난 후 실제 농구 선수 출신인 하승진 선수에게 농구 장면 검수를 받았을 때, 하승진 선수가 이신영 배우를 보고 원래 농구를 했던 선수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을 정도이다. 농구를 사랑하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 다친 발목을 회복하지 못하고 꿈을 접은 배규혁 선수역은 정진운 배우가 연기했다. 중학교 시절 천기범 선수와 동료였으나 오해로 인해 사이가 좋지 못했던 이들이 점점 훌륭한 동료가 되어가는 모습이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이다. 양현(안재홍)이 선수를 찾아다닐 때 축구 하는 아이들 틈에서 머리 하나가 더 있는 큰 키로 발탁된 홍순규 역의 김택 배우, 길거리 농구에서 양현(안재홍)의 눈에 띄어 농구부에 합류한 정건주 배우,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농구를 해왔지만 기초가 너무 부족한 허재윤 역의 김민 배우, 스스로를 조던이라고 부르며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실력 메이커인 정진욱 역의 안지호 배우. 이들을 캐스팅하고 이들의 케미를 영화 속에 감동으로 녹여낸 감독의 안목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비하인드

장항준 감독은 2012년 제37회 대한 농구 협회 전국 대회에서 부산 중앙고의 기적 같은 실화를 뉴스에서 접하고는 바로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드라마 수리남의 작가였던 권성휘가 시나리오를 쓰고 장항준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가 각색을 해서 영화 리바운드의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 당시 김은희 작가는 남편인 장항준이 진행하고 있었던 영화 작업에 관심을 보이다 리바운드의 시나리오를 보고서는 직접 자신이 각색해보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고, 장항준 감독은 속으로 매우 기뻤다고 한다. 영화는 실제로 부산 중앙고에서 촬영을 했고, 당시 선수들의 헤어스타일 및 선수들이 착용한 밴드, 각종 신발과 평상복들까지 똑같이 구현했다. 영화 속 강양현 코치는 조선대학교 농구부 감독이 되어 최근 2023년 3대 3 아시안컵 국가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천재가드 천기범 선수는 부산 중앙고 졸업 이후 연세대로 진학했고 2016년에는 서울 삼성 프로 입단, 2022년부터 일본 B2리그의 후쿠시마 파이어본즈 소속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배규혁 선수는 부산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진학했으며, 홍순규 선수도 단국대학교 농구부에 이어 서울 삼성 입단, 울산으로 이적 후 은퇴했다. 정강호, 정진욱 선수도 상명대에서 뛰던 에이스가 되었고, 허재윤 선수도 경성대 체육학과에 진학했다. 모두가 불가능이라 외치던 순간에 그들이 해낸 한 번의 리바운드, 그것이 그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신화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한 위대한 몸짓이었을 것이다. 영화 리바운드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반응형